
 
서울 주한외국인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아카데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김석진)은 10월 30일 서울 청파동 통일회관에서 ‘주한외국인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 외국인, 청년 세대가 함께 통일의 현실적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강연·토론·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통일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민족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제”라며 탈북민이 실천적 통일 자원임을 강조했다.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회장은 “탈북민은 체제의 억압을 넘어 자유를 선택한 통일의 선도자”라며, 남한 정착이 곧 ‘먼저 온 통일’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이갑준 흥사단 국장이 청년 세대의 주도적 역할을, 호리에 마사코 씨가 이념을 넘어선 평화·인권 중심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김나진 청년이 체험형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탈북민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북한 현실과 이산가족 문제를 이해하고, 통일을 정치가 아닌 인도적 공감과 시민 참여의 과제로 재인식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과 외국인이 함께 통일을 체감하는 공감의 장으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