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한외국인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아카데미
6월 28일 오후 1시 30분, 동구 이바구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주한외국인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아카데미’가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실태와 탈북민 체험담을 공유하고,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학습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효석 한일평화증진연대 사무국장은 토론자로 참여해 “청년이 통일운동의 변화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분단 이후 태어난 세대는 분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자라왔지만, 그 당연함을 의심하는 것이 청년의 특권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은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청년과 청년이 마음을 여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남북 청년 간 직접적인 만남은 쉽지 않지만, 탈북민 청년과의 교류, 다문화 청년들과의 공감, 국제 청년들과의 협력을 통해 ‘통일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다”며 작은 교류가 큰 연결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주한외국인과 청년세대가 함께 통일의 가치를 나누며, 일상의 작은 실천이 미래의 평화통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