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한외국인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아카데미
6월 25일, 광주 4·19혁명 기념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광주시회가 주최해 외국인과 함께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고 다양한 시각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개회식은 최승묵 전 세계일보 조사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조창언 상임고문의 환영사와 조영표 전 광주시의회 의장, 남호현 남구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흥광 대표가 ‘북한의 최근 실상과 통일준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토론에는 탈북민 최정애, 일본인 대학원생 이시이 소노카, 이사벨 이주여성연합회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경험과 시각에서 통일의 필요성과 과제를 논의했다. 주한외국인 참가자들의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어지며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통일 교육의 외연을 확장하고, 외국인과 함께하는 통일 담론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